본문 바로가기

먹는 리뷰

[성수] TBD: 퇴근 후 가볍게 내추럴 와인 한잔

[뱅누]

 

[성수] TBD

 

성수동은 비스트로, 와인바, 카페 등 맛집들이 많이 있어요.

그중에서 TBD는 맛있어서 여러 번 방문한 곳이에요. 지난 일요일(4/11) 방문하고

좋아서 쓰게 된 글이에요.

 

깔끔한 TBD


● 위치

 

간판이 없어서 지도로 확인하세요.

 

● 운영시간

 

연중무휴

Monday-Sunday
12:00-15:00 * 주말에만
17:00–21:50

예약 후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.

당일 워크인으로 방문하시려면 

인스타 DM이나 전화로 자리가 있는지 알아보세요.

그리고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

클로즈 시간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

가시기 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세요!

 

 

● 정보

 

인스타그램

www.instagram.com/tbd_kr/?igshid=82uvmfbad67z


● 음식

 

호박아란치니

/호박아란치니, 호박씨, 햄프시드, 모짜렐라, 토마토아이올리/

 

담백하고 고소한 아란치니예요. 

스타터로 가볍게 먹기 좋으며 토마토아이올리(소스)와 먹었을 때 감칠맛이 올라가요.

플레이팅도 감각적이라 시각적인 즐거움은 덤!

 

호박아란치니

 

비프타르타르

/참깨타르트, 황금팽이버섯피클, 케일마요/

 

타르타르는 소고기에 올리브유, 소금, 후추로 간을 하고 양파, 마늘, 케이퍼 등의 

양념과 달걀노른자를 곁들인 요리예요.

단순하게 생각하면 육회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!

 

TBD는 갈 때마다 음식의 플레이팅에 항상 놀라요.

참깨타르트는 돌처럼 보이고 타르타르는 땅, 나머지 허브류의 데코로 한 그릇에 자연의 미를 담은 듯하네요.

타르타르 자체로도 맛있지만 참깨타르트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!

 

비프타르타르

사워도우

/사워도우, 마스카포네, 말차/

 

사실 섬세한 와인과 함께 즐기는 음식은 

와인 맛을 해치지 않으려면

이런 기본적인 구성이 가장 좋아요.

 

역시 다른 음식들을 잘하시는 만큼

빵의 굽기 정도가 겉바속촉으로 딱딱하지 않아 기본이 탄탄하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.

 

사워도우

 

리코타치즈

/리코타치즈, 태운 허니토마토, 두카, 민트/

 

TBD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았지만 

개인적으로 이 날 제일 좋았던 음식이에요.

토마토 구워서 드시면 맛있는 거 아시죠?!

 

맛있는 재료들의 조합이라 맛없을 수 없지만

리코타치즈의 부드러움, 허니토마토의 달달함, 민트의 시원함으로

맛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. 두카는 이집트 및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 등에서 먹는 배합 양념인데 허브와 견과류, 향신료를 배합해 만들며, 주로 빵이나 채소 등을 찍어먹는 딥으로 쓰입니다.

부담스럽지 않을 만큼만 들어가서 풍미만 살려주는 정도예요.

 

리코타치즈

 

이 날 마셨던 내추럴 와인들이에요.

와인리스트도 다양해서 4명이서 가면 다양한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어요.

내추럴 와인을 경험한 적이 없어서 생소해도

물어보시면 잘 설명해 주시니 시도해보시는 걸 추천해요.

 

성수동의 힙한 느낌을 부담스럽지 않게

즐기고 싶으시다면 퇴근 후 가볍게 들러보세요!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와인 한 잔 하면 지루한 일주일이 금방 갑니다 :)

좋은 와인리스트